성 넥타리오스 2
자신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2)
- 넥타리오스 성인(1846-1920)
사람에게는 본래 자신을 알 수 있는 힘이 있는데, 그것은 사람이 자유의지와 (무엇인가를) 아는 힘을 지닌, 영적이며 자유로운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 그러나 자신에 대해 완벽하게 알기 위해서는 먼저 스스로에 대한 탐구를 시작해야 하며, 자기 자신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아야 합니다. 이런 자발적인 의지가 없이는 마땅히 될 어떤 일도 제대로 이루어질 수가 없습니다.
사람은 자기 자신과 하느님을 알고자 하는 의지를 가져야 하며, 사물의 본성을 그 자체로서 이해하려고 해야 하고, 그러므로써 하느님의 형상을 닮은 존재가 되려고 해야 합니다.
-----------
속담이나 격언에서는 자신을 아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칭찬합니다. 잠언의 저자 솔로몬은 말합니다. ‘자신을 아는 사람은 지혜롭다’(잠언 13:10) 그러면서 그는 충고합니다. ‘너 자신을 알아라. 그리고 네 마음이 떳떳한 길로 걸어가라’(전도서 11:9)
-------
스스로를 아는 사람은 자기 자신과 하느님, 그리고 이웃에 대한 자신의 의무를 알며, 이로써 그는 반드시 경건과 정의, 진리, (바른) 지식을 자신의 모든 행동이 하느님과 자기 자신, 이웃에게 관계된 것인지를 시험하는 기준으로 삼고야 만다.... 자신을 아는 사람은 거드름을 피우거나 자만에 빠지는 법이 결코 없으며, 도리어 무엇보다도 자신의 단점과 잘못을 안다. 그는 언제나 스스로를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이상적인 본보기와 비교함으로써 얼마나 스스로를 발전시켜 예수님을 닮은 것인지, 그리고 자신이 그 이상에 얼마나 많이 모자라는지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