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와 증언, 복음의 실천
내향성과 폐쇄성
ttoza
2025. 6. 21. 00:18
"...정교의 정신은 신앙과 인류애라는 매우 귀중한 전통의 관리인이며, 하느님에 대한 헌신과 동료 인간에 대한 사랑 사이의 끊어지지 않는 연결을 실현합니다.
정교의 가르침은 생명과 자유의 전망을 제공하고, 공동체의 정신을 발전시키며, 전세계적인 범위에서 연대의 문화를 돈독히 합니다. 역사를 통해서 내향성과 폐쇄성이 정교회의 특징이었던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역사와 문화에 대한 무관심은 그리스도의 교회가 지닌 '이 세상의 방식을 따르지 않는'(not of the world) 성격에 대해 신학적으로 바르게 이해하는 것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에큐메니칼적인 정신과 함께, 그리스도의 거룩하고 위대한 교회의 전통은 서로 다른 사람들의 고유한 문화와 특질에 대한 존중감을 가집니다. 정교회의 전통은 신앙이 문화적 차이를 하나로 통합시키면서 초월하고, 평화적인 공존에 방해가 된다기보다는 서로 다른 문화 사이의 생산적이고 유익한 소통과 협력의 수단으로서 봉사할수 있다는 믿음을 지지합니다..."
- 바르톨로메오스 세계총대주교(2024년 12월 27일, 성 스테파노스 대보제 첫 순교자 축일에 콘스탄티노플[터키 이스탄불]의 발라트[Balat]에 있는 성 슈테판 성당[불가리아 정교인들의 성당]에서 행한 설교 가운데서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