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의 교부들

성 대 마카리오스 1

ttoza 2021. 6. 25. 09:54

 

죄와 죄를 짓는 행위 속에 단단히 끼워져 있는 악을 뿌리 뽑는 것은 오로지 하느님의 힘에 의해서만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죄를 완전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며 사람의 능력을 넘어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 계속해서 죄와 싸우려 노력하고, (죄에게) 일격을 가하고 나서 다시 좌절을 겪는 것 등은 사람의 능력 안에 있습니다. 그러나 죄를 뿌리째 없애는 것은 오직 하느님만이 하시는 일입니다. 만일 사람 혼자 그 일을 할 수 있었다면 주님이 (이 세상에) 오실 필요가 있었을까요? 마치 빛이 없으면 눈이 (아무 것도) 볼 수 없는 것처럼, 혀가 없이는 말할 수 없는 것처럼, 귀가 없이는 들을 수 없는 것처럼, 발이 없으면 걸을 수 없는 것처럼, 손이 없으면 일할 수 없는 것처럼, 예수님 없이 우리는 구원받을 수도,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도 없습니다.

 

- 성 대 마카리오스(4세기, 이집트 사막의 수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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