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부들의 금언 126

구약은 유대인들의 역사인가?

구약성경은 유대인들의 역사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이전의 역사(pre-history)이다. 이것은 반드시 바르게 이해해야할 것이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은 육신으로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조상일 수 있으나, 영적으로는 그리스도인들의 선조이다. 바울로 사도도 이것을 잘 설명하고 있다.(갈라디아 3:3-9) 그리고 주님 자신이 유대인들에게 말씀하셨다: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다 라고 말함으로써 너희 자신이 무슨 가치있는 사람인냥 여기지 말라. 왜냐하면 너희는 아브라함이 살았던 방식대로 살지 않기 때문이다."(요한 8:39-58 참조) - 에피파니오스 테오도로뿔로스 수도사제(1930-1989)

교부들의 금언 2020.06.04

화내지 마시오

만일 당신의 형제나 자매중 누군가를 꾸짖어야할 경우, 그래서 그때 당신은 속이 상하고 화가 나있는 상태라면, 아무 말도 하지 마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훨씬 더 속상하고 괴롭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나서 상대방과 당신 자신을 더 부드러운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될 때, 바로 그때 말을 하십시오. 그러나 혼내고 책망하지는 마십시오. 마땅히 이루어져야만 했던 행동들에 대해서 아주 아주 겸손하고 온유한 태도로 일깨워주기만 하십시오. - 아바 이사야(5세기 이집트 사막의 수도사)

교부들의 금언 2020.06.01

파토스와 자유의지

교부들의 가르침 4 당신이 만일 ‘파토스’(παθός: 정념. 영어로는 passion. 곧, 악으로 기우는 온갖 인간적 욕망이나 격정을 가리킨다. 반대는 무정념[無情念, apathy]. 루마니아의 신학자 두미뜨루 스떠닐로아에는 파토스를 '유한한 사물과 인간에 대한 끝없는 집착'이라고 말했다. '예수기도, 성령체험' [정교회출판사, 2017] 69-70쪽 참조)에서 자유롭게 된다면, 그때 당신은 당신의 마음을 자유로이 그것의 의지를 향해 남겨둘 수 있다. 그러나 파토스가 더 강하면 강할수록, 당신의 마음을 그 의지에 그대로 둔다 해도 마음이 스스로를 일반적인 불안정과 위험에 처하게 하고 말 것이다. - 성 테오판 은둔자 하느님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편안히 살도록 보내신 것이 아니라, 우리 앞에 놓여있는 영..

교부들의 금언 2019.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