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의 성인들 19

클레오파 일리에 원로 3

아픔과 고통은 마치 다윗 예언자가 “막대기와 지팡이로 인도하시니 걱정할 것 없어라”(시편 23:4)라고 말한 것처럼 하느님의 손에서 오는 것으로 여겨 기쁘게 받아들이기만 한다면, 그것은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우리를 평가해보려고, 우리의 죄를 용서하기 위해, 그리고 우리의 영적인 발전을 위해 하늘에서 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고통의 막대기와 지팡이는 선하고 신실한 그리스도인에게 위안을 가져오고, 그들의 선한 행위에 발전이 있게 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자신의 죄를 씻고, 하늘나라에서 더 큰 왕관과 보상을 받기에 합당하도록 자신들을 만듭니다. 하지만 악한 이에게는 고통의 막대기가 회개하라는 부르심이며, 다른 벌을 대신하는 벌이고, 하나의 고삐와 같은 것인데, 왜냐하면 악인들이 하느님께로 가까이 가기를 원하지..

성 아르세니에 보카 15

정확히 언제 그리고 어떻게 눈물이 나오는지 아무도 말할수 없습니다. 눈물은 갑자기 쏟아져 나옵니다. 물론 사람들이 쳐다보도록 흐느껴서는 안됩니다. 내면에서 나오는 회개는 보이지 않는 눈물입니다. 당신은 불현듯 자신이 가련한 죄인임을 느끼며, 이내 당신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나오기 시작합니다. - 성 아르세니에 보카(1910-1989, 루마니아의 수도사제)

클레오파 일리에 원로 2

이 땅위에 죄와 악이 번성하면 할수록 기근과 지진, 전쟁, 온갖 종류의 질병과 죽음 등 잘못된 것을 바로 잡으려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의 관심은 죄를 버리고 하느님과 화해하는 것, 하느님에 대한 두려움과 겸손, 인내심을 갖는 것이 되어야하며, 그렇게 하고나면 우리의 모든 고난과 시련은 줄어들 것이고, 동시에 그것(고난과 시련)은 우리의 구원에 매우 유익한 것이 될 것입니다. - 클레오파 일리에(1912-1998, 루마니아의 시하스트리아 수도원 원장)

클레오파 일리에 원로 1

사람의 정신은 배의 키(배의 진행방향을 바꾸는 장치)와 같습니다. 키가 없는 배가 항로를 벗어나듯이, 우리의 정신에도 정말로 똑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정신은 마음과 아주 가까이 연결되어 있어서 만일 뒤흔들리고 복잡하게 되면 내면과 외면의 인격 전체가 불안정하게 되며, 그땐 자신이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모르게 됩니다. - 클레오파 일리에 원로(1912-1998, 루마니아의 시하스트리아 수도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