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톨로메오스 세계총대주교 22

자연환경의 보호를 위해 기도하는 날

2024년 바르톨로메오스 세계총대주교의 교회년도 시작 메시지 새 로마-콘스탄티노플의 대주교이며, 세계 총대주교인 하느님의 종 바르톨로메오스는만물의 창조주이신 우리 주 하느님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은총과 평화와 자비가 온 교회에 충만하게 임하길 빕니다.  주님 안에서 존경하는 형제 성직자들과 사랑하는 자녀 여러분, 세계 총대주교청의 거룩한 공의회가 매년 9월 1일을 교회년도의 시작일이자 자연환경의 보호를 위한 기도일로 제정한지 35년이 지났습니다. 이 복된 새로운 제안은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풍성한 열매를 맺었습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의 거룩하고 위대한 교회’​​의 다차원적 생태 활동은 “지구적 비상사태”를 초래한 기후변화 현상, 아니, 이 기후위기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생태운동의 기여..

2024년 부활절 메시지

세계총대주교의 2024년 부활절 메시지 새 로마-콘스탄티노플의 대주교이자 세계총대주교인 하느님의 종 바르톨로메오스는 영광 속에서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은총과 평화와 자비가 온 교회에 임하길 기원합니다.  지극히 존경하는 형제 주교들과 축복받은 자녀 여러분, 우리는 기쁨으로 또 모든 좋은 것을 주시는 하느님의 은총으로 거룩한 대사순절의 경주를 마친 뒤, 참회하는 마음으로 주님의 고난주간을 보냈습니다. 이제 우리는 저승의 속박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해주시는 주님의 영광스러운 부활을 기쁨으로 경축합니다.  주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영광스럽게 부활하신 것은 죽을 운명에 처한 모든 인류가 함께 부활하는 것이며, 모든 일들의 완성을 미리 맛보는 것이며, 또한 하늘나라에서 하느님의 구원 사역이 완성되는 것을 미..

2024년 대사순절 설교

거룩한 대사순절 설교 새 로마-콘스탄티노플의 대주교이며, 세계 총대주교인 하느님의 종 바르톨로메오스는 우리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평화와 우리의 기도와 축복과 용서가 온 교회에 함께 하길 빕니다. 주님 안에서 지극히 존경하는 형제 주교들과 축복받은 자녀 여러분, 사랑의 하느님의 은총은 우리가 다시 한 번 뜨리오디온이라는 영혼의 유익을 누리는 기간에 들어가고, 위로부터 오는 선물과 십자가와 부활의 기쁨으로 가득한 금욕적 투쟁의 장인 거룩한 대사순절에 도달하도록 합당케 해주셨습니다. 이 축복된 기간 동안 교회 생활의 영적 풍요로움과 역동성, 그리고 우리가 구원받을 수 있는 모든 방법들이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우리는 이미 바리사이파 사람의 교만과 독선적인 오만함으로부터, 탕자의 비유에 나오는 큰아들의 ..

2023년 대사순절을 시작하는 설교

새 로마-콘스탄티노플의 대주교이며, 세계 총대주교인 하느님의 종 바르톨로메오스는 우리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평화와 우리의 기도와 축복과 용서가 온 교회에 함께 하길 빕니다. 주님 안에서 지극히 존경하는 형제 주교들과 축복받은 자녀 여러분, 이미 뜨리오디온(Triodion)이라는 축복되고 경건한 기간을 보내고 있는 우리는, 지극히 자비로우시고 자애로우신 하느님의 선의와 은총으로, 내일부터 정념(파토스)을 없애는 금식과 “존경스러운 절제”의 장인 거룩한 대사순절에 들어갑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우리 정교회 전통의 깊이와 풍요로움, 그리고 자녀들의 영적 발전을 위한 교회의 세심한 배려가 드러납니다. 2016년 6월 크레타의 거룩한 대공의회가 우리에게 상기해준 바와 같이, “사도들의 관습과 공의회 규범..

2022년 성탄절 총대주교 회칙

2022년 성탄절 바르톨로메오스 세계총대주교의 회칙 새 로마-콘스탄티노플의 대주교이자 세계총대주교 바르톨로메오스는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신 구세주 그리스도의 은총과 자비와 평화가 온 교회에 임하길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형제 주교님들과 주님 안에서 축복받은 자녀 여러분, 오늘 우리의 거룩한 교회는 “모든 세대와 모든 사람에게 감추어져 있던”(골로사이 1:26) “기이하고 기묘한 신비”인, 태초 이전의 아들이자 하느님 말씀의 성육신을 경축합니다. 알렉산드리아의 끼릴로스 성인이 신학적으로 설명하듯이, 하느님과 인류에 대한 진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결정적으로 드러납니다. “우리는 본성상 사람이지만, 하느님께서는 인간에 대한 사랑으로 신성에 거슬러 당신을 낮추시고 인간이 되셨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피조물로서 본성상 ..

2022년 새 교회연도 시작에 즈음한 말씀

새 로마-콘스탄티노플의 대주교이며, 세계총대주교인 하느님의 종 바르톨로메오스는 만물의 창조주이신 우리 주 하느님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평화와 자비가 온 교회에 충만하게 임하길 빕니다. 주님 안에서 존경하는 형제 성직자들과 사랑하는 자녀 여러분, 하느님의 축복으로 새로운 교회 연도를 시작하는 오늘, 우리는 “자연환경 보호의 날”을 기념하며 “위대한 창조의 선물”을 주신 만물의 창조주께 영광과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피조물에 대한 존중과 피조물 보호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이 우리 정교회 정체성의 가장 중요한 부분에 속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온 마음을 다해 선언합니다. 교회는 인간이 '매우 좋은' 피조물과 다른 사람들로부터 소외되는 원인이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지기 때문'임을 인식하고 가르칩니다. 그..

2022년 부활절 총대주교의 회칙

세계 총대주교의 2022년 부활절 회칙(回勅) 새 로마-콘스탄티노플의 대주교이자 세계총대주교인 하느님의 종 바르톨로메오스는 영광 속에서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은총과 평화, 자비가 온 교회에 임하길 기원합니다. 거룩한 대사순절 동안 고행의 경주를 달리며 주님의 거룩한 수난을 경건하게 보낸 우리는 이제 그분의 찬란한 부활의 영원한 빛으로 가득 차서 그분의 하늘보다 더 높은 이름을 찬양하고, 그 이름에 영광을 돌리며, 온 세상에 기쁨을 주는 인사말을 외칩니다.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습니다!” 부활은 정교회 신자들의 신앙과 경건함, 문화와 희망의 핵심입니다. 교회의 삶은, 그것의 그리스도적(신인[神人, divine-human]적), 성사적, 전례적, 영적, 도덕적, 사목적 표현으로 형성되고, 또 그리스도로 인해 ..

2022년 대사순절 설교

새 로마-콘스탄티노플의 대주교이자 세계총대주교인 하느님의 종 바르톨로메오스는 우리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평화가 우리의 기도, 축복, 용서와 함께 하느님의 자비로 온 교회에 임하길 빕니다. 주님 안에서 지극히 존경하는 형제들과 축복받은 자녀 여러분, 육체적, 영적 단련과 금욕 투쟁의 경기장인 거룩한 대사순절의 장엄하고 복스러운 기간으로 우리를 다시 인도하신 성삼위 하느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이 훈련과 투쟁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본받아서, 성대주간과 생명을 주는 주님의 부활을 향한 여정에 겸손으로 우리 자신을 준비케 하기 위한 것입니다. 금욕적 수련은 그저 거룩한 대사순절만의 특징이거나, 수도자들에게만 해당되는 관심사와 의무가 아니며, 그리스도교적 정신에 가해진 외적 영향의 결과이거나 우리의 신앙생활..

2020년 부활절 말씀

2020년 바르톨로메오스 세계총대주교의 부활절 말씀 새 로마-콘스탄티노플의 대주교이자 세계총대주교인 하느님의 종 바르톨로메오스는 영광스럽게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은총과 평화와 자비가 정교회의 모든 신자들에게 임하길 빕니다. * * * 주 안에서 존경하는 형제들과 사랑하는 자녀 여러분, 우리는 부활절에 도착하였습니다. 우리 모두 부활의 기쁨에 참여하는 자가 되어, 죽음으로 죽음을 짓밟아 아담의 후손을 함께 부활시키시고 우리 모두를 위해 낙원의 문을 여신 영광의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리스도의 화려한 부활은 세상 생명의 주관자가 죽음이 아니며, 죽음의 세상을 무너뜨린 곧 처음에는 육신이 없는 말씀이셨다가 우리를 위해 육신을 취하시고, 사람으로서 죽으셨다가 하느님으로서 부활하시어 하느님의 섭리를 완성하기 위해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