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할 수 있는 많은 선한 일을 하지 못하도록 막는 단 하나의 ‘파토스’*가 있는데, 그것이 부주의함과 태만이다. 이 파토스는 기도와 자선행위로써 치유된다.
- 성 마르코 금욕가(5세기, 이집트 사막의 수도사)
*파토스(παθός: 영어로는 passion. 우리말로는 흔히 정념(情念)이라고 번역한다. 곧, 악으로 기우는 모든 인간적 욕망이나 격정을 가리킨다. 반대는 무정념[無情念, apathy]. 루마니아의 신학자 두미뜨루 스떠닐로아에는 파토스를 '유한한 사물과 인간에 대한 끝없는 집착'이라고 말했다. '예수기도, 성령체험' [정교회출판사, 2017] 69-70쪽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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