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자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은총의 힘(energy)이 있고, 또한 진리를 닮은 악의 힘이 있습니다. 이런 힘들을 너무 가까이에서 세밀하게 살피지 말도록 권유하고 싶은데 그것은 잘못된 길로 이끌릴 수 있기 때문이며, 한편 그것들을 곧바로 비난하며 단정 짓지 않는 것이 바람직한데 그 까닭은 그것들 안에 어떤 진리가 담겨 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도리어 우리는 희망을 갖고 모든 것을 하느님 앞에 내보여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그런 힘들 안에 가치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시기 때문입니다.
- 성 마르코 금욕가(5세기, 이집트 사막의 수도자. 성 요한 흐리소스토모스의 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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