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2

지옥을 낙원으로

옛날 지옥에 간 어떤 사람이 있었다. 그는 기도할 수 있도록 그곳에 교회를 세우길 원했다. 비록 그는 죄가 많은 사람이었지만 하느님을 사랑하였고, 기도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는 교회의 기초를 세울만한 장소를 측정하기 시작하였다. 한 악마가 그에게 와서 무얼하느냐고 물었다. 그는 대답하였다: '기도할 수 있도록 이곳에 성스러운 전을 세우고자 한다.' 이 말에 악마는 화들짝 놀랐는데, 그것은 지옥에 교회를 세운다는 것은 가능하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었다. 하여 악마는 그 사람의 일을 방해하려고 애썼다. 하지만 악마는 실패하였고, 그래서 다른 악마들을 몇 명 불러 모았으나 그 사람이 하는 일을 중단시킬수가 없었다. 드디어 악마들은 자기들의 지도자에게 도움을 요청하였다. 그러자 한 무리의 악마들이 그곳으로 모여들..

자신을 돌아보기 위한 이야기 25

의미심장한 이야기 옛날에 한 사람이 자신의 말, 개와 함께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그들이 큰 나무 아래로 지날 때, 번개가 쳐서 셋 모두를 죽이고 말았다. 그러나 그 사람은 자신이 세상을 떠났음을 곧바로 알아차리지 못하고 자신의 두 동물과 함께 여행을 계속하였다. 길은 아주 멀고 더구나 오르막이었다. 태양 또한 강렬하게 내리 쬐어 그들은 모두 땀으로 범벅이 되었으며 심한 갈증에 허덕였다. 그런데 길이 굽어지는 어떤 지점에서 그들은 아름다운 대리석 문을 보게 되었고, 그 문은 황금으로 잘 꾸며진 길을 따라 너른 광장에 이르게 되어 있었다. 그 사람은 얼른 문으로 가서 문지기와 대화를 시작하였다. - 안녕하세요? - 네, 안녕하세요? - 이 아름다운 곳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 천국이랍니다 - 와, 감사하게..

짧은 이야기들 2015.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