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이야기들

길 위의 돌

ttoza 2019. 9. 1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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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돌

 

옛날에 한 왕이 커다란 돌을 길 위에다 굴려놓고는 몸을 숨기고서, 과연 누가 그 돌을 치우는지 보려고 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길을 지나쳐 가면서 도로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고 큰 소리로 왕을 욕하였지만, 아무도 그 돌을 길에서 치워야겠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마침내 한 볼품없는 농부가 돌 곁에 멈춰 서더니, 돌을 살살 굴려서 길옆의 도랑으로 밀어 넣었다.

 

그리고나서 놀랍게도 농부는 돌 밑에서 금화 한 자루와 왕이 보낸 편지를 발견하였다. 그 편지에서 왕은 이 한 자루의 금화는, 길 위에 놓여 있어서 사람들의 통행을 방해하던 돌을 치우는 이에게 주는 보상이라고 말하였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믿는 하늘의 왕도 이와 똑같은 방식으로 역사하신다. 이 지상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만나는 모든 장애물과 난관들이 다 우연한 것만은 아니다. 하느님은 우리의 성실함과 당신에 대한 신뢰도를 시험하신다. 이런 시험을 통해 그분은 우리가 영적인 상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

 

따라서 우리 삶의 시련과 어려움이라는 돌 아래에는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특별한 축복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언제나 기억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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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원전부터 원래 새해는 9월에 시작되었습니다. 오늘날의 1월 1일은 나중에 바꾼 것이죠. 고대인들도 이 세상이 9월에 창조되었다고 생각했답니다. 그러므로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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