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소통, 친교

하느님과 관계맺기 7

ttoza 2024. 6. 26. 10:41

 

그리스 에비아섬의 야고보스 (찰리키스) 성인

 

 

하느님은 그분의 성인들을 통해 놀라운 일을 행하십니다!

 

마리아 루바니 여사가 말하길, 몇 년전에 성 다비드 수도원(그리스 에비아섬)의 수도원장이신 끼릴로스 신부님이 자신의 집을 방문하였다고 합니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끼릴로스 수도원장님은 야고보스 (찰리키스) 성인(1920-1992)의 영적 자녀들인 몇몇 판사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그들은 바른 판결을 내리기 위해 성인이 살아있을 때, 그리고 또한 성인이 안식한 뒤에도 언제나 성인의 도움을 요청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끼릴로스 수도원장님은 특별히 다음의 한 사건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이 사건은 여러 판사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일어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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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판사는 매우 어렵고 혼란스러운한 사건을 심리해야만 했습니다. 그는 바른 판결을 내릴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하느님께 많이 기도했습니다. 그는 또한 이 당혹스러운 사건에 대해 야고보스 성인이 도와주시길 간청하였습니다. 재판이 열리기 전날 저녁까지 그는 구체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하였습니다. 그때까지도 그를 어렵게 하는 많은 요소들이 있었습니다. 이를테면 누가 죄인이고, 누가 결백한가? 만일 잘못된 판결을 내린다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 만일 거짓 증인들이 있다면...?

 

그는 밤을 새워 기도하면서 야고보스 성인더러 도와달라고 애원하였습니다. 재판이 있는 날, 그는 자신의 차로 법정에 가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왠지 알수 없는 이유로 차가 고장이 나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절박한 심정으로 그는 택시를 타려고 하였으나 택시도 없었습니다. 마침내 버스에 탄 그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버스가 제 시간에 법원에 닿기만을 바랬습니다. 그런데 다음 정류장에서 5-6명의 사람들이 탔으며, 자리가 없어 앉지 못한 그들은 판사 옆에 서서 가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낮은 목소리로 이야기를 시작하였고, 본의 아니게 판사는 그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는 깜짝 놀랐습니다!! 이들이 바로 그 사건의 증인들이었으며, 법정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사실 그들은 거짓 증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재판을 오도(誤導)하기 위해 어떻게 입을 맞춰 거짓말을 할 것인지 이야기하였던 것입니다.

 

자기들 바로 옆에 서있는 이가 바로 재판장이라는 사실을 그들이 어떻게 상상이나 할 수 있었겠습니까? 판사는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감사를 야고보스 성인에게 드렸습니다. 하느님은 그분의 성인들을 통해 놀라운 일을 행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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