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3

자연환경의 보호를 위해 기도하는 날

2024년 바르톨로메오스 세계총대주교의 교회년도 시작 메시지 새 로마-콘스탄티노플의 대주교이며, 세계 총대주교인 하느님의 종 바르톨로메오스는만물의 창조주이신 우리 주 하느님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은총과 평화와 자비가 온 교회에 충만하게 임하길 빕니다.  주님 안에서 존경하는 형제 성직자들과 사랑하는 자녀 여러분, 세계 총대주교청의 거룩한 공의회가 매년 9월 1일을 교회년도의 시작일이자 자연환경의 보호를 위한 기도일로 제정한지 35년이 지났습니다. 이 복된 새로운 제안은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풍성한 열매를 맺었습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의 거룩하고 위대한 교회’​​의 다차원적 생태 활동은 “지구적 비상사태”를 초래한 기후변화 현상, 아니, 이 기후위기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생태운동의 기여..

제 4차 할키 정상회의

제 4차 할키 정상회의(Halki Summit)* 2021, 1, 26-28 화상토론회(Webinar) 형식으로 진행 ----- 바르톨로메오 세계총대주교의 기조연설 할키 정상회의의 온라인 개회식에 여러분을 초대하게 된 것은 매우 특별 하며, 이번 회의는 환경에 대한 책임과 지속가능성을 토의하는 연속적 모임의 넷째가 됩니다. 이 회의는 거의 30년에 이르는 긴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회의는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배로 가까운 거리에 있는 할키섬의 이름을 따라 붙여졌는데, 이 섬은 세계총대주교청에게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주는 곳입니다. 왜냐하면 ‘희망의 언덕’으로 알려진 섬 언덕의 꼭대기에는 역사적이고 장엄한 총대주교청립 신학교의 건물이 자리잡고 있으며, 이곳은 1970-1971년의 학기를 마친 이후로 꼭 5..

코로나19의 대유행과 환경

미국의 타임지는 2020년을 역사상 최악의 해라고 이름붙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 말에 동의할 것이며, 지난해에 우리가 경험한 것보다 더 나쁜 것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2021년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2021년은 정말로 더 나은 해가 될까요? 이미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났습니다. 만일 백신접종이 새해에 희망처럼 들린다면, 벌써 또 새로운 의문이 일어납니다. ‘백신은 바이러스의 변이에 효과적일까?’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 땅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하는 것은 가능할까?’ 또는 ‘바이러스와 함께 영원히 사는 것을 배워야만 할까?’ 한 해동안 우리가 맞서 싸워온 코로나 바이러스의 세계적 대유행은 여러나라의 경제에 깊은 충격을 주었으며, 사업상으로만이 아니라 교회적으로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세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