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모우시오스 2

+칼리스토스 웨어 대주교의 정교회 역사(2장 비잔티움 I) 3

325년 니케아 공의회의 주된 과제는 아리우스주의에 대한 단죄였다. 알렉산드리아의 사제인 아리우스는 성자는 성부보다 열등하다고 주장하였으며, 또한 하느님과 피조물 사이를 분리하는 선을 그으면서 성자를 피조물에 속한 것으로 여겼다. 곧, 그가 우수한 피조물임에는 틀림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조물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의심할바 없이 그가 이렇게 주장한 동기는 하느님의 고유성과 유일무이성, 그리고 초월성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하느님보다 열등한 존재로 만드는 그의 가르침이 가져온 결과는 우리 인간의 신화를 불가능하게 하는 것이었다. 오로지 그리스도가 진정으로 하느님일 때에만 그는 우리를 하느님과 하나가 되게 할 수 있는데, 왜냐하면 그 어느 누구도 아니라 오직 하느님 자신만이 인간..

정교회의 역사 2023.07.04

정교신학의 과제

5년전 그리스에서 정교신학의 미래에 관한 신학회의가 열렸는데, 이 회의의 주제는 "새로운 교부적 종합 또는 교부이후 신학: 정교신학은 상황적인(contextual) 것일 수 있는가?"였다. 이 회의 이후 정교회 내에서는 이른바 '교부이후' 신학에 대한 여러 비판들이 있었다. 다음의 것은 이런 비판들 가운데 하나이다. 요한 지지울라스 대주교는 2010년의 회의에 참석하였었다. -------- 오늘날 정교 신학의 과제는 무엇인가? - 존 지지울라스 (페르가몬) 대주교(1931- )의 생각 만일 ‘-이후’가 교부들을 뒤에 제쳐두고서 그들의 인도없이 어떤 신학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라면 그 대답은 단호하게 ‘아니오’이다. 교부들을 안내자로서 두지 않는 신학은 더 이상 정교신학이 아니다. 궁극적으로 (이 학술회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