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주간

신랑의식

ttoza 2015. 4. 5. 20:05

열처녀의 비유(마태오 25:1-13) 성화

"볼지어다. 교회의 신랑이 한 밤중에 오시나니, 뜬 눈으로 있는 자는 복되리오.

게으른 자는 합당치 못하리라. 내 영혼아, 죽음에 처함과 하늘나라 밖에 갇힐까

두려워 깨어 일어나 부를지어다. 거룩하시고 거룩하시고 거룩하신 하느님이시여,

테오토코스를 통하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 '신랑의식' 성가 가사(뜨로빠리온, 8조)

 

 

"나의 구세주, 나 주의 궁전을 보고도 거기 들어갈 때 입을 옷이 없도다.

빛을 주시는 이여, 내 영혼의 옷을 찬란히 하사 나를 구원하소서."

                                                       - '신랑의식' 엑사뽀스띨라리온 가사

 

 

 

그리스도 신랑 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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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의식(Bridegroom Service)은 성지주일 저녁에 시작해서 성대월요일, 성대화요일 저녁까지 이어진다. 각각의 저녁 예배는 그 다음날 아침 조과이다.(이를테면 주일저녁에 드리는 신랑의식은 성대월요일 조과인 것이다.) 이 의식의 이름은 마태오 25:1-13에 기록된 '열 처녀의 비유'에서 말하는 신랑(곧, 구세주이신 그리스도)의 모습에서 비롯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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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서는 제자들에게 '깨어 있으라' 하셨느니라.

주님이 오실 날과 시간은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

주여, 두려운 당신의 재림 때에 저의 잘못을 지나쳐 주시고,

저를 오른편의 양떼에 포함시켜 주소서.

하느님께서 심판자의 옥좌에 앉으실 때

삶의 명부가 열려 모든 행위가 드러나고 심판받나니,

고발자와 변론자도 필요없이

모든 것이 당신 앞에 드러나나이다.

헤루빔의 옥좌에 앉아

인류의 심판자로서 심판하실 주님께서

아담을 구원하기 위해 모든 이를 대신해

빌라도 앞에서 심판받나이다.

불의로 인해 십자가로 오르신 당신을

어머니께서 보시고 외치나이다.

나의 아들, 구세주, 영원히 지지 않는 영광의 태양이여,

당신의 빛을 모든 이에게 비추소서."

  - 성대월요일 저녁 '신랑의식' 성가중에서('주께서는', 제 9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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