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주간

빛과 어둠

ttoza 2024. 4. 29. 19:01

 

승리의 상징인 종려나무 가지

 

빛은 우리와 함께 시작합니다

등대를 지키는 사람은 자신이 관리하는 등대 불빛의 환한 빛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만일 등대의 불빛이 꺼지거나 반사경이 칙칙하게 흐려지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되는지 질문을 받게 되자, 등대지기는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습니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저 바다에는 항해하는 배들이 있습니다. 만일 오늘밤 이 등대의 불빛이 꺼지게 된다면, 누군가는 재난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세상의 눈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예수님은 아래와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있는 마을은 드러나게 마련이다. 등불을 켜서 됫박으로 덮어두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등경 위에 얹어둔다. 그래야 집 안에 있는 사람들을 다 밝게 비출 수 있지 않겠느냐? 너희도 이와 같이 너희의 빛을 사람들 앞에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마태오 5:14-16)

 

우리의 삶은 계속해서 빛이나 어둠을 뿜어내고 있으며, 거기에는 결코 우리가 통제하거나 멈출 수 없는 어떤 영향이 잔물결처럼 퍼져나갑니다.

 

우리 가운데 어느 누구도 외부의 영향을 조금도 받지 않거나 또는 어떤 영향을 전혀 미치지 않은 채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것, 우리가 행하는 것 모두가 어떤 파급효과를 지닙니다. 그것은 남을 다치게 하거나 또는 남을 도와줍니다. 그것은 남을 바른 길로 인도하거나 또는 잘못된 길로 이끕니다. 그것은 하느님의 나라가 이 세상에 임하도록 이끌거나 또는 방해합니다. 우리의 삶을 통해 내보내는 이런 영향들에 대해 우리는 책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은 우리가 그 책임을 감당하도록 붙들어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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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하고 위대한 주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주님의 십자가 수난에 함께 동참하여 승리의 부활을 기쁨으로 맞이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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