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꾼 이야기
옛날에 한 유능한 나무꾼이 있었다. 그는 목재상에게 일자리를 요청했고 드디어 허락을 받았다. 급료나 작업환경도 아주 좋았다. 이런 까닭에 나무꾼은 최선을 다해서 일을 하리라고 마음먹었다.
목재상은 나무꾼에게 도끼를 건네면서 그가 일할 지역을 보여주었다.
첫째 날, 나무꾼은 열여덟 그루의 나무를 베어냈다.
‘축하하네!’ ‘그런 식으로 계속하게나!’ 라고 목재상은 말하였다.
사장의 이 말에 크게 힘을 얻은 나무꾼은 그 다음날 더 열심히 일하였다. 하지만 그는 열다섯 그루의 나무를 베는데 그쳤다. 셋째 날, 그는 더욱 힘을 들여 일하였으나 겨우 열 그루만을 베어낼 수 있었다. 하루하루 날이 지나갈수록 그는 점점 더 적은 수의 나무를 베어낼 따름이었다.
‘힘이 많이 빠진거야...’ 나무꾼은 이렇게 생각하였다. 이윽고 그는 목재상을 찾아가 미안해하면서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다고 말하였다.
그러자 목재상은, ‘도끼날을 마지막으로 간 게 언제였지요?’하고 물었다.
나무꾼은 눈이 휘둥그레지며 대답하였다. ‘날을 갈아요? 도끼날을 갈 시간이 없었어요. 나무를 베어내느라 너무 바빠서... ’
우리의 삶도 이와 같습니다. 때때로 우리는 너무 바빠서 ‘도끼날’을 갈 시간이 없습니다. 오늘날의 세상을 볼 때 누구나 할 것 없이 이전보다 더 바쁘지만 어느 때보다도 덜 행복해 보이는데, 그것은 이를테면 우리의 개인적인 삶, 창조주이신 하느님께 더 가까이 가려고 시간을 들이는 것, 가족을 위해 더 시간을 내는 것, 시간을 내서 유익한 무엇인가를 배우는 것 등등 삶에서 참으로 중요한 것들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는 기도하고, 배우고, 영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는 ‘도끼’를 갈아야 하며, 그럼으로써 우리의 삶은 참으로 기쁘고, 완전해지고, 살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 될 것입니다. 도끼날을 가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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