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聖人)

가브릴리아 원장수녀

ttoza 2017. 5. 4. 19:20

st gavrilia abbess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현대의 정교 여자성인

가브릴리아 원장수녀(1897-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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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의 성인 명부 안에는 가브릴리아 원장수녀처럼 매우 공적인 삶을 산 인물들이 포함되어 있다. 성녀는 의심할 바 없는 우리 교회의 성인으로서(물론 아직 공식적으로는 성인으로 공포되지 않았다.) 겸손하게 하느님을 사랑하고 섬기며 살았다. 하느님의 섭리로 영적 딸인 가브릴리아 수녀(성인과 이름이 같다!)가 성녀의 빛나는 생에 대한 기록과 말씀들을 모았으며, 이 기록들은 우리 시대의 위대한 영적 증거들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다.

 

원래 이름이 아브릴리아 파파야니인 그녀는 1897년 콘스탄티노플의 한 부유한 그리스 집안에서 태어나 1923년까지 그곳에서 살았으며, 그해에 이른바 악명높은 민족 교체정책에 따라 가족 모두가 데살로니끼로 강제 추방되었다. 아브릴리아는 그때까지 그리스 대학에 입학한 둘째 여성으로서 데살로니끼 대학에 들어갔다. 세상적인 명성과 영예를 얻을 수 있는 길이 이 지적이고 자유분방하며 특권을 가진 젊은 여성에게 열린 듯 하였지만 그녀는 다른 길을 택하였다. 1932(나중에 그녀가 설명한대로) 그리스도 자신의 명령에 응답하여 아테네로 이사한 그녀는 혼자 살면서 동시에 이곳저곳의 노인요양원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였다. 그뒤 그녀는 영국으로 갔으며, 런던에서 물리치료를 공부하였다. 1947년 그녀는 아테네에 자신만의 물리치료 시설을 개원하였다. 이때 이미 봉사활동과 침묵생활(기도생활)을 결합한 그녀만의 매우 독특한 삶의 길이 나타나기 시작하였으며, 비록 부유한 환자들이 많이 찾아왔지만 그녀는 가난한 이들에게 무료로 많은 봉사활동을 펼쳤다. 그녀는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곧잘 예수기도를 하곤 하였고 이로써 많은 이들을 치유하였지만, 자주 의학적인 시술들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기도를 통한) 자신의 기적적인 치료를 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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