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교 교육

할머니와 연필

ttoza 2019. 1. 26. 13:24


globalchristendom:
“ A woman at an Orthodox Christmas service at Vladimir Ravnoapostolny Cathedral in Sochi, Russia. (Photographer: Mikhail Mordasov - Agence France-Presse)
”


할머니와 연필

 

한 소년이 할머니가 연필로 편지를 쓰는 것을 보고는 물었다. “할머니, 누구에게 편지를 쓰시는 거예요?”

할머니는 쓰는 것을 멈추고 대답하셨다. “얘야, 바로 너에게 쓰는 거란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연필이다. 네가 자라서 이 연필처럼 되길 바란다.”

그러자 소년은, “할머니, 무슨 뜻이에요? 이 연필에 그리 대단한 것이 있는 거 같진 않은데요?”라고 다시 물었다.

 

이 말에 할머니는, “네가 사물을 어떻게 보느냐에 달려있단다. 연필에는, 만일 너의 삶에 적용한다면, 네 마음과 이웃들에게 평화를 가져다 줄 수 있는 다섯 가지 좋은 특성이 있단다.”라고 대답하셨다. 그것은:

 

첫째, 연필은 항상 손에 의해 인도된단다. 너 또한 언제나 기억하거라. 하느님의 손이 그분의 뜻에 따라 너를 인도한다는 것을.

 

둘째, 연필은 잘못 쓴 것을 지우개로 지우도록 허락한단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삶에서 저지른 잘못들을 바로 잡을 수 있으며, 이로써 우리의 인생 여정을 성공적으로 계속하기 위한 바른 길 위에 계속 머물러 있을 수 있게 되지.

 

셋째, 때때로 쓰는 것을 멈추고는 (무디어진) 연필을 깎아야 한다. 연필을 깎을 때 연필은 잠시 동안 고통을 겪지만 그것은 꼭 필요한 것이다. 왜냐하면 잘 깎음으로써 더 효과적으로 쓸 수 있게 되니까. 마찬가지로 너도 고통과 슬픔, 어려움 등을 참는 법을 배워야만 한다. 그럼으로써 너는 더 강해지고, 더 나은 사람이 되니까.

 

넷째, 실제로 중요한 것은 바깥쪽을 싸고 있는 부분이 아니라 안쪽에 있는 연필심이다. 따라서 너의 안에서, 곧 네 영혼의 세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항상 살펴야 한다.

 

다섯째, 연필은 언제나 뒤에 자국을 남긴다. 같은 방식으로, 너도 네 삶에서 행하는 모든 것이 지울 수 없는 자국을 남긴다는 것을 알아야만 한다. 그러니까 무슨 일을 하든지 너의 양심에 따라 하도록 하거라.

 


'그리스도교 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혜로운 충고 7가지  (0) 2024.01.17
아이에 대해 분별력을 갖기  (0) 2019.04.23
사랑과 압박  (0) 2018.10.30
'신화'를 목표로 하는 신앙교육  (0) 2018.05.22
어머니가 핵심이다  (0) 2017.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