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2020년) 6월 SNS 상에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위의 사진 1) 사진 속에는 선생님 한 분과 학생 한 명이 있을 뿐이었지만,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비정상에 지쳐 있던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이 전해졌다... 며칠 후가 되어서야 나이 플로레스(Nay Flores)라는 본명과 멕시코 중부 내륙 어느 농촌 지역에서 특수학급 수업을 담당하는 선생님임이 밝혀졌다. 사진이 돌자 당황한 선생님이 일절 언론 인터뷰를 거부했지만 미담은 결국 퍼지는 법. 여러 사람들이 나이 선생님의 활동에 대해 증언하고 나섰다. 일반 학급 학생들일지라도 아무런 준비 없이 시작된 비대면 수업이 어려울 수밖에 없을 텐데 특수 학급이라니, 그 어려움이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진 않았을 것이다. 게다가 농촌 지역 특성상 인터넷 수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