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그(녀)가 있는 곳에 머물도록 창조되지 않았다. 그(녀)는 그(녀)가 아닌 어떤 것이 되기 위해 창조되었다. 우리의 위엄과 장엄함은 현재나 과거 속에서 발견되지 않으며, 미래 속에서 발견된다. 움직이지 않고 고정된 것처럼 현재 속에서 정체된 것은 죽음과 같다. 과거를 향한 어떤 움직임도 창조주의 명령에 따라 우리가 부름받은 비존재를 향한 움직임이다. 활력과 번영의 기회를 나타내 보여주는 것은 오직 미래를 향한 움직임뿐이다. 삶이 우리 실존의 목적, 곧 우리가 창조된 목적을 완성하기 위해 나아가는 운동으로 드러날때에만, 우리 삶의 시간은 의미와 내용을 획득한다. 그리고 그 목적은 우리들더러 우리가 아닌 어떤 존재가 되라는 것이다. 우리는 하느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았고, 그분처럼 되라고 부름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