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 11

천사의 가게

천사의 가게 어느날 한 천사가 땅위에 가게를 열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가게가 열렸다는 소문이 퍼지자마자 모두들 무엇인가를 사기 위해 달려갔습니다. ‘천사님, 무엇을 파시나요?’라고 첫 손님이 물었습니다. ‘하느님의 온갖 물건들을 팔지요.’라고 천사가 대답하였습니다. ‘그것들은 비싼가요?’라고 손님이 다시 물었습니다. ‘아니요... 하느님의 물건들은 모두 공짜입니다!’ 손님은 놀라서 무어라 말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손님은 ‘사랑’이라는 병과 ‘행복’과 ‘기쁨’이라는 단지, 그리고 다른 많은 놀라운 물건들로 가득한 선반을 바라보면서 놀라고 신기해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한 순간 모든 것을 갖고픈 마음이 들자, 그 손님은 천사에게 말하였습니다. ‘그러면 [용서] 한 조각하고 [사랑]과 [행복] 한 꾸러미, 그..

대사순절 2024.04.09

하느님을 아는 길 1

우리는 하느님을 어떻게 알게 되는가? 만일 어떤 사람이 이집트의 피라미드에 대해 알고 싶다면, 그는 피라미드에 아주 가까이 가본 사람을 신뢰하든지 또는 그런 사람들 곁에 있어야만 합니다. 제 3의 선택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만일 어떤 사람이 하느님에 대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그는 하느님 아주 가까이에 서본 사람을 신뢰하거나 또는 자신이 그런 근접한 경험을 하기까지 고통을 견디면서 기다려야만 합니다. - 성 니콜라이 벨리미로비치(1880-1956, 세르비아의 주교, 신학자)

대사순절 2024.03.20

하느님께로 더 가까이

무너져가는 세계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에피파니오스 테오도로뿔로스 원로(1930-1989, 그리스 뜨리지나의 게하리또메니 수도원 설립자) - 원로님, 많은 신자들이 오늘날 세상이 점점 더 나쁘게 변해가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처럼 몰락해 가는 현상은 사람들을 겁먹게 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무엇을 할수 있습니까? - 우리는 하느님께 가까이 있어야만 합니다. 성경이 말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너희는 주님의 어지심을 맛들이고 깨달아라. 그에게 피신하는 자는 복되다.”(시편 34:8) 시리아왕이 엘리사 예언자를 붙잡으려고 군대를 보냈을 때, 예언자는 자신의 종과 함께 있었습니다. 그 종은 자기들을 잡으러온 군인들을 보자마자, 겁에 질려 어쩔줄을 몰랐습니다. 그리고는 예언자에게, “선생님..

뜨리오디온 2024.03.14

결혼은 인내를 요구합니다

결혼은 쉽지 않습니다. 결혼은 인내를 요구합니다. 당신은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대로 기꺼이 받아들이겠습니까? 사랑은 어떤 관계 속에도 완벽함은 있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오해와 논쟁 너머를 바라보는 것을 뜻합니다. 두 사람이 서로 소통하는 것과 용서하는 것을 배우고, 서로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고 진실할 때, 부부의 삶은 아름답게 빛납니다. 사랑은 선택이고 하나의 삶의 방식입니다. 함께 투쟁하고 함께 나누겠다는 선택입니다. 사랑은 결코 포기하지 않습니다.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면 이것을 꼭 알기를 바랍니다. - 마카리오스 (그리니에자키스) 호주의 대주교(1973년 그리스 크레타 섬에서 출생. 2019년 호주의 대주교로 착좌)

모두가 알아야할 세 성인

모두가 알아야 할 세 성인 첫째는 성 (공간상, 시간상으로 떨어진) 거리입니다. 이것은 차이(다름, 구별)를 두라는 뜻입니다. 당신과 함께 있는 누군가를 숨막히게 하지 마십시오. 잘 알다시피 때때로 누군가에게서 떨어져 있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며, 이로써 관계를 망치지 않게 될 것입니다. 둘째는 성 인내입니다. 위대한 성인입니다. 만일 당신이 이 성인을 당신의 친구로 삼는다면, 삶에서 부딪치는 모든 어려움들이 제 아무리 크거나 작은 것일찌라도 극복하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셋째는 성 침묵입니다. 이 성인을 당신의 친구로 만들기는 쉽지 않습니다. 침묵을 지키는 것은 훨씬 더 어렵습니다. 이것은 말하는 법을 아는 예술입니다. 하지만 침묵할수 있는 것은 훨씬 더 위대한 예술입니다. 남의 마음을 상하게 하거나 상..

대사순절 2023.03.23

성 아르세니에 보카 7

온유함과 인내는 분노와 완고한 고집보다도 더 강한 힘이 있습니다. 당신은 불을 불로 끌수 없으며, 물로만 끌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분노는 분노에 의해 정복되지 않으며, 온유함과 엄청난 인내로 정복됩니다. 화나고 짜증나는 일이 있더라도 야수처럼 공격하기보다는 웃음으로 멈추게 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 성 아르세니에 보카(1910-1989, 루마니아의 수도사제)

세 가지 필요한 것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사람과 거리는 규정대로 떨어져 유지하지만, 동시에 우리의 영적인 관계를 더 풍부하게 가꾸며, 기도와 마음 속에서 다른 사람과 더 가까이 있도록 합시다. 특별히 하루하루 살아가는 가운데 다음의 세 가지 것을 잘 지닐수 있도록 신경을 씁시다. 곧, 인내를 많이 하고, 흠없는 사랑을 가지며, 무엇보다도 성령의 도우심을 청합시다. 그리고 근심이나 걱정에 빠지지 맙시다. 어려움과 문제는 극복될 것입니다. 그런 것들때문에 우리의 삶이 중단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힘과 희망을 가지고 계속 싸워나갑시다." - 아나스타시오스 (야눌라토스) 알바니아의 대주교(1929 - )

인내심이 아주 많은

질문: 만일 당신이 인내심이 아주 많다면, 어떻게 그토록 힘든 일을 견뎌낼 수 있는 것입니까? 대답: 하느님의 은총이 도와주는 것입니다. 우리 영혼의 유익을 위해서 모든 것을 변모시키고 조정하는 하느님의 능력을 저는 믿습니다. 억울해하고 성을 내며 분(憤)해 하고, 속이 상하거나 흥분해서 냉정함을 잃는 사람은 명확하고도 이성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 암필로히오스 (마크리스) 수도원장(1889-1970, 그리스 밧모섬의 성 요한 신학자 수도원 원장)

잘 훈련된 미덕

관대함과 관용은 후하고 고귀한 영혼의 덕이다. 그것은 이웃에 대한 사랑 위에 세워진다. 그것은 사심이 없이 순수하며 아량이 넓고, 고결하며, 온유와 온화함의 친구이다. 참을성이 있는 관대함은 그(녀)가 잘 훈련된 영혼이라는 증거이며, 그 자체로서 연민과 인류에 대한 사랑, 겸손과 단정함, 정의를 표현한다. - 넥타리오스 성인(1846-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