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리오디온

하느님께로 더 가까이

ttoza 2024. 3. 14. 22:25

 

 

무너져가는 세계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에피파니오스 테오도로뿔로스 원로(1930-1989, 그리스 뜨리지나의 게하리또메니 수도원 설립자)

 

- 원로님, 많은 신자들이 오늘날 세상이 점점 더 나쁘게 변해가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처럼 몰락해 가는 현상은 사람들을 겁먹게 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무엇을 할수 있습니까?

 

- 우리는 하느님께 가까이 있어야만 합니다. 성경이 말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너희는 주님의 어지심을 맛들이고 깨달아라. 그에게 피신하는 자는 복되다.”(시편 34:8)

 

시리아왕이 엘리사 예언자를 붙잡으려고 군대를 보냈을 때, 예언자는 자신의 종과 함께 있었습니다. 그 종은 자기들을 잡으러온 군인들을 보자마자, 겁에 질려 어쩔줄을 몰랐습니다. 그리고는 예언자에게, “선생님, 큰일났습니다. 이걸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예언자는 두려워 말아라. 우리 편이 저편보다 많다하고 대답하며, 하느님께 그 종의 눈을 열어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하느님께서 그 종의 눈을 열어 주시자, 그는 불말을 탄 기마부대와 불병거부대가 엘리사를 둘러 싸고 온 산에 덮여 있는 것을 볼수 있었습니다. 곧 그 종은 만족하면서 마음이 기쁨으로 가득 찼고, 두려움은 사라졌습니다. 두말할 것도 없이 군인들은 예언자와 종을 붙잡을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의 천사들로 이루어진 하늘의 군대가 예언자를 보호하였기 때문입니다.(열왕기하 6:8-23 참조)

 

이런 기적이 그때(기원전 9세기)에만 일어난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하느님의 사람이라면 어느 누구의 삶에서도 마찬가지로 일어납니다. 또한 그 옛날 예언자의 시대나 사도들과 교부들이 살았던 시대에만 일어나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예언자, 사도, 교부들처럼 하느님을 진정으로 믿고 따른다면 지금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또 영원히 변하지 않으시고 똑같으신 분이기 때문입니다.(히브리 13:8) 우리의 생명과 삶은 그분 손에 달려 있습니다. 그분에 대한 절대적인 확신을 가지고 우리는 다음과 같이 기도할뿐만 아니라 실제로 그것을 경험해야만 합니다.

 

우리도 그분들처럼 우리의 온 생명을 하느님이신 그리스도께 맡깁시다.”

'뜨리오디온'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스도와 함께라면  (0) 2024.03.16
길을 떠날 준비  (0) 2024.03.15
영적인 전쟁 3  (0) 2024.03.11
영적인 전쟁 2  (0) 2024.03.10
영적인 전쟁 1  (0) 2024.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