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리아노스 3

칼리스토스 웨어 대주교의 정교회 역사(1장 시작) 2

“갑자기 하늘에서 세찬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들려 오더니 그들이 앉아 있던 온 집안을 가득 채웠다. 그러자 혀 같은 것들이 나타나 불길처럼 갈라지며 각 사람 위에 내렸다.”(행 2:2-4) 이렇게 첫 성령강림절인 오순절 축일에 예루살렘에 모인 사도들에게 성령이 내려오심으로써 그리스도 교회의 역사는 시작된다. 같은 날 사도 베드로의 설교를 통해 3,000명의 남자와 여자가 세례를 받았으며, 첫 그리스도인 공동체가 예루살렘에 만들어졌다. 오래지않아 스테파노스 보제가 돌에 맞아 죽은뒤 이어진 박해로 인해 예루살렘 교회의 교인들은 흩어졌다. 예수님은 “너희는 가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내 제자로 삼아라”(마태오 28:19)라고 말씀하셨다. 이 명령에 순종하여 교인들은 가는 곳 어디에서나 복음을 선포하였으며..

정교회의 역사 2021.06.15

+ 토마스 홉코 신부의 교회사 3

3세기 그리스도의 교회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죽음(185년)으로부터 데시우스 황제의 때(249년)까지 상대적으로 평화를 누리며 지냈습니다. 데시우스가 정권을 잡게 되자, 그는 전 제국에 걸쳐서 그리스도인들에 대해 대대적인 박해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데시우스에 의한 박해는 발레리안(253-260)에 의해서 계속되었습니다. 이 시기에 그리스도인들은 제국의 신들에게 희생제물을 바치도록 강요당했고, 성직자들은 발각되면 죽임을 당했으며,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재산은 압수당하고 파괴되어야만 했습니다. 교회의 지도자들을 몰살시키고, 교회를 완전히 파괴하려는 전면적인 시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발레리안이 죽고 나자 그의 아들인 갈리에누스는 광범위한 박해 정책을 그만두었고, 그리스도인들은 다시 한번 3세기말까지 상대적..

정교회의 역사 2020.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