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마음을 다해 사랑한 이가 우리 마음을 아프게 하거나 내팽개치기도 한다. 악한 영은 우리의 사랑하고 다정한 성격과 기질을 약화시키고, 고통을 주는 사악한 생각이 떠오르게 하면서 아주 오래도록 쉴새없이 존재한다. 하느님의 사랑은 한계가 없고 모든 것을 다 포용하지만, 반면에 우리는 사람과 생명이 없는 물건들에 집착한다. 이로써 우리의 마음은 세상의 사물에 의해 덫에 갇히게 되고, 이에 더해서 만일에 세상적인 것에 온통 휩싸이게 되면 영혼은 슬픔에 잠기고 고통을 겪게 된다. - 타데이 비토브니차 (수도원)의 원로(1914-2003, 세르비아의 대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