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입니다. 한 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기다리는 이때는 또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성탄절을 준비하는 때(대림절)이기도 합니다. '태초부터의 하느님이 우리를 위해 아이로 태어나신' 의미를 한없이 묵상하며 아래의 이야기를 다시 되새겨봅니다. ----------- 양파이야기 옛날에 한 노파가 살았습니다. 그녀는 못되고 악질적인 사람이었는데 죽고 말았습니다. 살아서 어떤 좋은 일 하나도 하지 않고 죽었던 것입니다. 악마는 그녀를 붙잡아서는 불이 타오르는 호수에 집어던졌습니다. 그녀의 수호천사는 호숫가에 서서 생각하였습니다: ‘하느님께 말씀드릴만한 어떤 선한 행위가 그녀에게 있을까?’ 그리고 수호천사는 한 가지 일을 기억해내고는 하느님께 말씀드렸습니다: ‘한번은 그녀가 양파를 캐내어 가난한 거지 여인에게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