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소경주일(부활후 여섯째 주일)

ttoza 2015. 5. 4. 23:14

 

소경주일 성화

 

'... 그리스도께서는 땅에 침을 뱉으신 다음 진흙을 이겨 눈에 발라주시며,

실로암 연못에 가서 눈을 씻으라고 명하셨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태초에

땅의 흙을 취하여 사람의 몸을 만드셨음을 또한 보여주시기 위한 것입니다.

눈은 몸의 여러 기관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원래는 없었던 것을

진흙으로 이겨 만드신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그리스도께서는 육체의 힘에 운동을

주는 분이심을 보여주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물이 아니라 침을 사용하셨습니다.

모든 은총이 그분의 입에서 나오고 또한 그를 실로암으로 보내야 함을 알게 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 소경주일의 조과 시낙사리온에서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