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부들의 영적인 판단에 따르면, 인간의 모든 행위는 정신에서 비롯된다. 정신은 모든 관념에 대한 형상이 만들어지는 곳이며, 그리고나서 서서히 실제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나아간다. 개념을 잘못 씀으로써 사물에 대한 잘못된 사용이나 과도한 사용이 생겨난다. 진정한 의미에서 회개는 정신이 사물에 대한 적합한 질서가 있는 이전의 위치로 되돌아가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회개가 우리가 저지른 죄에 대해 하느님께 용서를 구한다는 의미로 더 쓰이게 되었다.
- 요셉 원로(1921-2009, 아토스산 바토페디 수도원의 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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