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순절

폭풍우 속의 인생길

ttoza 2020. 2. 2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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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 속을 걷는 인생의 길

 

- 성 이그나티우스 브리앙카니노프(1807-1867) -

 

 

우리 인생의 길은 대양을 가로지는 항해와 같다. 때로는 고요하고 때로는 순풍이 불기도 하지만, 아주 자주 폭풍우가 일어난다. 폭풍우가 부는 것을 보더라도 당황하거나, 절망 또는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 파도와 맞바람을 거스르며 싸워나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영혼의 배가 파손되거나 심하게는 바닷속으로 가라앉게 될런지도 모른다. 만일 폭풍우 속에서 영혼의 배가 손상을 입었더라도 비관적으로 생각하거나 불안해하지 말아야한다. 믿을만한 항구를 찾아 그 안으로 들어가, 배를 고정시키고 부서진 부분을 수리한 뒤, 전능하신 하느님께 희망을 두고서 항해를 계속하도록 힘써야만 한다. 그러면 전능하신 주님께서는 당신께 희망을 둔 이를 결코 버리지 않으실 것이다!

 

폭풍우 자체는 그리스도의 진정한 종에게 유익을 가져다준다. 폭풍우로 인해 그()는 유능하고 경험이 많은 선원이 된다. 영혼의 배가 수리를 받는 항구는 교회이고, 깊이 뉘우치는 영으로 드리는 기도이며, 성경과 영적인 책을 읽는 것이다. 또한 성경에서 가르치는 말을 언제나 기억해야한다: “유혹을 견디는 사람은 복되다.” 이와는 반대로 경험을 통해 검증되지 않은 사람은 서투르고 미숙하다.

 

이제 당신이 맞닥뜨릴 폭풍우가 앞날의 시련을 견디어내기 위해 시험하고 단련하는 경험이 되고, 미리 당신을 준비시키는 도구가 되길 바란다. 왜냐하면 폭풍우는 틀림없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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