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우리

그리스도인의 연대성

ttoza 2021. 2. 4. 14:12

 

 

자신을 돌아보며 행동해야할 때..

 

지난해 세계교회협의회(WCC)와 바티칸의 종교간 대화위원회가 함께 만든 문서는 여러 신앙 공동체와 그리스도교 기구들이 코로나19의 상황 속에서 다른 종교나 교회들과 함께 그리스도교적 연대성을 보여달라고 권유하고 있습니다.

 

종교간의 연대 속에서 상처입은 세계를 섬기기: 코로나19와 그 이후 시기에 자신을 돌아보며 행동하라는 그리스도인의 소명이라는 제목이 붙은 문서는 전염병의 세계적 유행이 불러온 심리적, 경제적, 정치적, 종교적인 어려움들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공적 예배를 드릴수 없게 되었습니다. 어떤 이들은 당연한 장례식도 허용받지 못했으며, 다른 이들은 경제가 정지한 뒤의 가까운 장래에 굶주림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가정폭력이 늘어나고, 불안과 우울감을 증대시키는 고립도 있었습니다.

 

이 문서는 다른 종교전통을 따르는 이들에 대한 저자들의 개방성과 그리스도교적 책임성을 잘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런 목적을 위해서 문서는, “신앙과 호의를 지닌 모든 이들과 함께 상처입은 세상 속에서 서로를 섬기는 일에도움이 될 몇가지 안내 지침을 제안합니다:

 

1. 고통을 증언하고, 고통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십시오.

2. 차이와 다름을 하느님의 선물로 축하하고 기념하는 포용주의의 문화를 증진시키십시오.

3. 영성(靈性)을 통해 연대성을 기르십시오.

4. 성직자, 종교공동체와 수도회의 구성원, 젊은 일꾼들이 협력하여 복합적인 형태의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그 진용(陣容)을 넓히십시오.

5. 젊은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소통하며, 도와주십시오. 그들의 이상주의와 활기가 넘치는 힘은 냉소주의의 유혹을 떨쳐버릴 해결책이 될수 있습니다.

6. 대화를 위한 공간을 만드십시오.

7. 다른 공동체들과 협력하여 일하십시오.

 

에큐메니컬(교회일치적, 보편적)하며 또한 종교간에 이루어진 연대성은 우리의 종교적 열심과 헌신이, 사람들을 서로 가르기보다는 하나로 묶는 요인이 되게 합니다.”라고 문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자들은 대화속에서 우리의 마음을 열고, 연대성 속에서 우리의 손을 펼쳐보임으로써 치유와 희망으로 표시된 하나의 세계를 우리가 함께 건설하게 되길 바랍니다.”라고 기원하고 있습니다.

 

출처: basilica.ro(루마니아 정교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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