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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사람 우리 주위의 아름다운 사람은 누구인가? 그들은 맑은 시선과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그들은 남을 존중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습니다.그들은 품위가 있습니다.그들은 불의와 손을 잡지 않습니다.그들은 영혼 깊은 곳에서 웃음짓습니다.그들은 희생을 하고, 남에게 베풉니다.그들은 어떤 답례도 바라지 않습니다.그들은 하느님과 사람에 대한 깊은 신뢰를 갖고 있습니다.그들은 순간을 즐깁니다.그들은 친절합니다.그들은 ‘고맙습니다!’라고 말합니다.그들은 용서합니다.그들은 너그럽고, 후덕(厚德)합니다.그들은 후회하는 일이 없습니다.그들은 정직하고, 숭고합니다... 아름다운 사람들!여러분이 만일 그런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그들과 함께 잠시 머무르십시오. 그들이 웃게 만드는 신념과 열망을 서로 나누십시오...

내면의 기쁨을 얻는 방법

당신 마음속 가장 깊은 곳에서당신의 정신을 마음 안에서 집중하십시오. 마음속 가장 깊은 곳에서 하느님에 대한 사랑을 간직합니다. 그리고 그 사랑이 세상의 일 속에서 이곳저곳으로 흩어져서 마침내는 세상일에 의해 산만하게 분산되지 않도록 합니다.  이렇게 하고나면, 당신의 정신은 당신의 의지를 하느님에 대한 사랑을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데려갈 것입니다.  그리고나서 당신은 그밖의 다른 어떤 것도 바라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당신의 의지와 하느님에 대한 사랑은 일치되어 하나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세상의 것들이 우리에게 주는 어떤 기쁨도 더 이상 당신에게 관심거리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오직 하느님을 향한 사랑에만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따라서 당신의 정신은 오로지 하느님만을 향하게 될 것입니다...

부활절 2024.05.08

2024년 부활절 메시지

2024년 부활절 메시지 주님 안에서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습니다’라는 메시지는 인류가 역사상 들었던 것 중 가장 희망적인 메시지입니다. 이 말은 무엇보다 선교의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이야말로 사람들이 그리스도가 우리를 죽음에서 해방시켜 줄 수 있는 유일하고 참된 하느님이심을 믿을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증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부활이라는 위대한 기적을 가장 먼저 알게 된 향료 가진 여인들은 두려움과 큰 기쁨으로 서둘러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 이 소식을 전하러 달려갔습니다(마태오 28:8 참조). 향료 가진 여인 한 명 한 명은 만나는 사람들 모두에게 ‘저는 주님을 보았습니다’(요한 20:18)라고 꼭 증언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향료 가..

2024년 부활절 메시지

세계총대주교의 2024년 부활절 메시지 새 로마-콘스탄티노플의 대주교이자 세계총대주교인 하느님의 종 바르톨로메오스는 영광 속에서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은총과 평화와 자비가 온 교회에 임하길 기원합니다.  지극히 존경하는 형제 주교들과 축복받은 자녀 여러분, 우리는 기쁨으로 또 모든 좋은 것을 주시는 하느님의 은총으로 거룩한 대사순절의 경주를 마친 뒤, 참회하는 마음으로 주님의 고난주간을 보냈습니다. 이제 우리는 저승의 속박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해주시는 주님의 영광스러운 부활을 기쁨으로 경축합니다.  주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영광스럽게 부활하신 것은 죽을 운명에 처한 모든 인류가 함께 부활하는 것이며, 모든 일들의 완성을 미리 맛보는 것이며, 또한 하늘나라에서 하느님의 구원 사역이 완성되는 것을 미..

무엇인가 더 위대한 일

사람들이 전쟁을 즐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전쟁에서 구출되기 위해 전쟁에 뛰어들듯이, 우리도 이 세상을 즐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 세상에서 구원되기 위해 이 세상 속으로 들어갑니다. 사람들은 전쟁보다 더 위대한 어떤 것을 위해 전쟁으로 나아갑니다. 우리도 또한 무엇인가 더 위대한 일을 위해 이 일시적인 삶 속으로 들어가는데, 그것은 곧 영원한 생명입니다. 따라서 군인이 기뻐하면서 집으로 돌아갈 것에 대해 생각하듯이,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들도 자신들의 삶의 마지막과 하늘의 고국으로 되돌아갈 것을 항상 기억합니다. - 성 니꼴라이 벨리미로비치(1880-1956)

성대주간 2024.05.03

잘못 쓰지 않도록

음식은 악하지 않으며, 탐식이 악합니다. 출산과 분만은 악하지 않지만 간음은 악합니다. 돈은 악하지 않으나 탐욕은 악합니다. 영광은 악하지 않지만 허영심은 악합니다. 실제로 존재하는 것 가운데 악한 것은 없습니다. 오직 그것을 잘못 사용할 경우에만 악하게 됩니다. - 성 막시모스 고백자(579-662)------ 성대화요일입니다. 모두들 힘을 내서 이 주간의 예배에 참석하며, 주님의 부활을 준비합시다.

성대주간 2024.04.30

빛과 어둠

빛은 우리와 함께 시작합니다등대를 지키는 사람은 자신이 관리하는 등대 불빛의 환한 빛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만일 등대의 불빛이 꺼지거나 반사경이 칙칙하게 흐려지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되는지 질문을 받게 되자, 등대지기는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습니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저 바다에는 항해하는 배들이 있습니다. 만일 오늘밤 이 등대의 불빛이 꺼지게 된다면, 누군가는 재난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세상의 눈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예수님은 아래와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있는 마을은 드러나게 마련이다. 등불을 켜서 됫박으로 덮어두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등경 위에 얹어둔다. 그래야 집 안에 있는 사람들..

성대주간 2024.04.29

우리 안의 정글

우리 안에 있는 정글아프리카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민담(民譚)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처녀림같은 정글 속 나무들을 잘라낸 이야기입니다. 어떤 곳은 처음으로 햇빛을 볼수 있게 드러났습니다. 몇일 뒤 낯선 싹이 돋아나더니, 다시 무어라 말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지닌 꽃들과 새로운 식물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원주민들은 자신들의 눈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이토록 아름답고 섬세한 식물들이 그곳에서 자라날 수 있으리라고는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종종 똑같은 일이 우리에게도 일어납니다. 우리는 낡아빠진 죄와 악습들이 우리 안에서 자라나도록 허용하며, 그래서 우리 영혼이 마치 햇빛이 들지 않는 정글처럼 되도록 방치합니다.  또 때로는 삶의 무게로 말미암아 우리의 허리는 굽고, 몸은 휘청..

대사순절 2024.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