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우리가 악마에게서 오는 나쁜 생각을 따르지 않는다면 잘하는 일이 됩니다. 왜냐하면 악한 영은 오직 ‘파토스’(παθός)*에 사로잡힌 사람에게만 효과적인 영향을 끼칠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당신이 파토스에서 자유롭다면, 악마는 단지 멀리서만 당신에게 잔소리를 할수 있을 뿐입니다. - 성 세라핌 사로프의 수도사제(1754-1833) * 영어로는 passion, 우리말로는 흔히 정념[情念]이라 번역함. 곧 악으로 기우는 모든 인간적 욕망이나 격정을 가리킨다. 루마니아의 신학자 두미뜨루 스떠닐로아에는 파토스를 '유한한 사물과 인간에 대한 끝없는 집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