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수도자가 아주 심한 병에 걸렸을 때, 저에게 이야기해준 것입니다. 그의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이렇게 말하였다고 합니다. “우리 아들이 병으로 앓고 있어요. 만일 그 아이의 고통을 덜어줄 수만 있다면, 저는 기쁜 마음으로 제 몸뚱아리를 토막내서라도 내어줄 거 같아요.” 이런 것이 바로 사람들을 향한 하느님의 사랑이랍니다. 하느님은 사람들을 너무나 사랑하시고 불쌍히 여기시기 때문에 마치 어머니처럼, 그리고 어머니보다도 더하게 그들을 위해 고통을 겪기를 바라십니다. 하지만 성령의 은총이 없이는 누구도 이런 하느님의 위대한 사랑을 이해할 수가 없답니다. 주님은 모든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그러나 그분은 당신을 찾는 사람을 훨씬 더 사랑하십니다. 당신이 골라서 뽑은 사람들에게 주님은 이런 큰 은총을 베푸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