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찬식 2

+ 토마스 홉코 신부의 교회사 3

3세기 그리스도의 교회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죽음(185년)으로부터 데시우스 황제의 때(249년)까지 상대적으로 평화를 누리며 지냈습니다. 데시우스가 정권을 잡게 되자, 그는 전 제국에 걸쳐서 그리스도인들에 대해 대대적인 박해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데시우스에 의한 박해는 발레리안(253-260)에 의해서 계속되었습니다. 이 시기에 그리스도인들은 제국의 신들에게 희생제물을 바치도록 강요당했고, 성직자들은 발각되면 죽임을 당했으며,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재산은 압수당하고 파괴되어야만 했습니다. 교회의 지도자들을 몰살시키고, 교회를 완전히 파괴하려는 전면적인 시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발레리안이 죽고 나자 그의 아들인 갈리에누스는 광범위한 박해 정책을 그만두었고, 그리스도인들은 다시 한번 3세기말까지 상대적..

정교회의 역사 2020.10.25

+토마스 홉코 신부의 교회사 2

제 2세기 [박해] 2세기에 그리스도교 신앙은 더 많이 발전했으나, 그리스도교는 ‘불법적인 종교’라는 이유 때문에 로마제국의 당국에 의해 심한 박해를 받아야 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로마인들이 보기에 종교적으로뿐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범죄자들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요구되는 것, 곧 지상의 황제를 임금과 주님과 신으로 존경하기를 거부함으로써 국가의 법을 어겼습니다. 그들은 국가와 당국을 위해 기도하고 ‘존경해야 할 사람은 존경’했지만,(로마서 13:1-7) 하느님과 그리스도께만 드려야 마땅한 영광과 예배를 세속의 왕에게 드리기는 거절했습니다. 그래서 로마의 법은 ‘그리스도인은 불법자이다’라고 선언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세속적인 기록물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에 대해 처음..

정교회의 역사 2020.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