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세 가지 연속적으로 인상 깊은 것이 있습니다. 첫째는 가다라 지방의 돼지떼에 대한 복음서(마태오 8:28-34)를 읽는 것이고, 둘째는 대성당 안에서 어떤 광인(狂人)을 지켜보는 것, 그리고 셋째는 베르자예프(N. A. Berdyaev, 1874-1948. 종교 사상가이며 작가. 혁명이후 프랑스 파리에서 살았던 러시아 지식인들 가운데 유명한 인물이었다.)의 '인간의 운명‘(1931년)에서 악과 자유에 대한 장(章)을 읽는 것입니다. “자유는 신에 의해 창조되지 않았다. 그것은 기본적이고 원초적인 것이며, 시작이 없다.” 그러므로 피조물의 자유를 위한 책임은 창조주 하느님에게서 제거되었습니다. 사람은 하느님의 자녀이면서 동시에 혼돈(자유)의 자식입니다. 비존재가 존재가 되기로 자유로이 동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