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우 속을 걷는 인생의 길 - 성 이그나티우스 브리앙카니노프(1807-1867) - 우리 인생의 길은 대양을 가로지는 항해와 같다. 때로는 고요하고 때로는 순풍이 불기도 하지만, 아주 자주 폭풍우가 일어난다. 폭풍우가 부는 것을 보더라도 당황하거나, 절망 또는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 파도와 맞바람을 거스르며 싸워나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영혼의 배가 파손되거나 심하게는 바닷속으로 가라앉게 될런지도 모른다. 만일 폭풍우 속에서 영혼의 배가 손상을 입었더라도 비관적으로 생각하거나 불안해하지 말아야한다. 믿을만한 항구를 찾아 그 안으로 들어가, 배를 고정시키고 부서진 부분을 수리한 뒤, 전능하신 하느님께 희망을 두고서 항해를 계속하도록 힘써야만 한다. 그러면 전능하신 주님께서는 당신께 희망을 둔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