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신비로운 방법들
11월 15일 주일에 우리는 40일간의 성탄절 금식을 시작했으며, 이 기간 동안 우리 주님의 탄생을 전례적으로 그리고 개인적으로 준비한다. 이 시기는 하느님의 육화하심이라는 경이로운 사건으로 우리를 이끌어주기에 매우 성스러운 절기이다.
그리스도의 탄생 이야기는 하느님의 신비로운 방법들을 우리에게 말해준다.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은 언제나 우리가 예상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역사하신다. 그분이 일하시는 방식은 참으로 놀라운 일들로 가득 차있다. 오랫동안 고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메시아를 기다려왔다. 예언자들 가운데서도 특별히 이사야와 예레미야 예언자들은 백성들더러 하느님의 역사하심에 대해 마음을 열고 준비하라고 알려주었다. 그들의 말씀은 곧 메시아가 오실 것에 대한 암시로 가득 차 있었다.
그러나 ‘때가 찼을 때’(갈라디아 4:4) 메시아는 금마차를 타고 정복하는 영웅처럼 화려하게 오지 않으셨다. 그는 값비싼 옷을 입지도 않았다. 그는 수도에 나타나지도 않았다. 그를 흠모하는 추종자들의 무리도 없었다.
마침내 메시아가 나타났을 때, 그는 처음에 한 아기로 오셨다. 그분은 정식으로 결혼하지도 않은 한 어린 소녀의 몸에서 나셨다. 이 사건은 베들레헴이라는 작고 초라한 마을에서 일어났다. 그곳에 있는 여행자를 위한 숙소가 다 꽉 차서, 메시아는 동물들을 위해 마련된 곳에 몸을 피하였다. 이처럼 소박한 곳에서 ‘말씀이 육신이 되셔서 우리와 함께 계셨는데...... 그분에게는 은총과 진리가 충만하였다.’(요한 1:14) 이것이 바로 하느님의 신비로운 방식이다!
성탄절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 주님은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항상 예견할 수 없는 방식으로 역사하신다는 것을 보여주신다. 우리는 하느님의 전능하신 능력을 우리의 제한적인 이해력 안에 가둘 수가 없다. 성삼위이신 하느님은 그분에 대한 우리의 한정된 인식보다도 더 크시다. 그 분은 우리를 당신께로 이끌고 또 사랑으로 서로에게 다가 가도록 하시기 위해 신비롭고 놀라운 방법들로 일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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