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님께 바칩니다!...
(이름 모를 작가의 일기에서 옮김)
성찬예배가 끝나고 나면 모든 사람들과 살아있거나 죽은 모든 생명체들에 대한 기쁨과 사랑이 내 영혼 안에 너무도 넘쳐나서 내 몸이 제대로 그것을 담고 있을 수가 없다! 그러면 나는 이 사랑을 모든 이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온 세상과 나누고 싶은 강한 충동에 사로잡힌다! 이럴 때면 나는 내면의 느낌들을 진심어린 기도로 변화시키려고 애쓴다. 그래서 내 눈과 마음을 우리의 자애로우신 어머니, 지극히 거룩하신 테오토코스(Theotokos)에게로 향하고는 심각한 질병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는 이들, 직장을 잃거나 학업과 인간관계에서 실패를 맛 본 이들을 위로해 달라고 요청한다. 또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외로움과 우울증으로 인해 힘들어 하는 이들, 격정에 사로잡힌 채 그것을 극복할 방법을 알지 못하는 이들, 믿음이 약한 이들, 마음속에 의심을 품어 왔지만 자신도 모르게 하느님을 갈망하는 이들, 영적으로 투쟁하는 삶을 선택한 이들을 위해서도 기도한다. 가난한 이들, 고아들, 정의롭지 못한 일들로 인해 고통스러워 하는 이들, 모든 사람들과 더 많은 이들을 위해서도 간청한다....
하느님을 낳으신 테오토코스 성모님을 향한 사랑은 매우 다정하며 거룩한 것이다. 성모님을 생각할 때면 언제나 기분 좋고 성스러운 느낌으로 넘쳐난다. 성모님에 대한 우리의 사랑은 이 세상적인 것이 아니다. 성모님은 우리의 영혼을 하늘나라로 데려가 주시는 분이다! 그리고 비록 이런 사랑이 말로 표현될 수 없다 하더라도 우리로 하여금 기뻐서 뛰게 만드는데, 그것은 성모님께서 구원의 방주이며 성령의 선물들이 가득 담긴 보물상자이시기 때문이다. “은총을 가득히 받은 이여, 기뻐하여라. 주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루가 1:28) 우리는 기도한다. 지극히 거룩한 성모님이여, 우리 죄인들을 위해 중보해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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