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님의 안식
(성 요한 크론스타트 1829-1908)
오늘 거룩한 교회는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성모님이 지상에서 하늘로 올라가신 영광스러운 안식일을 엄숙하게 기념한다. 이것은 놀라운 안식이다. 성모님은 어떤 심각한 질병이 없이 평화롭게 돌아가셨다. 성모님의 영혼은 아들이신 주님의 손에 담겨서 천사들의 감미로운 찬양 속에 하늘나라의 거처로 옮겨졌다. 그리고나서 사도들은 성모님의 가장 정결한 몸을 겟세마네 언덕으로 옮겼으며, 명예롭게 그곳에 매장하였다. 우리는 성모안식 성화에서 이런 광경을 볼 수 있다. 생명을 지닌 성모님의 시신이 사도들과 주교들에 둘러 싸인채 관을 안치하는 틀 위에 놓여져 있다. 그리고 성화의 한 가운데에는 주님께서 가장 순결한 성모님의 영혼을 당신의 손 안에 담고 있는 장면이 그려져 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이여, 우리가 거룩한 정교회에 속해 있음을 기뻐합시다. 왜냐하면 우리 교회는 한 해의 모든 날 중에서 이 특별한 날에 지극히 거룩하신 테오토코스를 최고의 엄숙함 속에서 합당하고도 바르게 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 하느님의 어머니를 하늘과 땅의 여왕이며, 우리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요 우리 모두와 온 세상의 어머니로서 찬미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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