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집의‘바보엄마’ 역사는 결코 짧지 않다. 당나라 동산양개(洞山良介 807~869)선사는 어머니를 하직하는 글인‘사친서(辭親書)’를 남겼다.‘아들은 이미 출가했으니 이제 없는 자식처럼 여기시라’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어머니는 아들 뜻은 아랑곳없이 당신 스타일대로 답장을 했다.
“자유포모지의(子有抛母之意)나 낭무사자지심(娘無捨子之心)이라
자식은 어미를 버릴 수 있겠지만, 어미는 자식을 버릴 마음이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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