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자녀를 양육하는 일을 하는 것은 좋다... 어머니는 자녀들에게 그리스도에 대해 말해줄 수 있고, 성인들의 삶에 대해 읽어줄 수 있다. 그리고나면 어머니의 영적인 삶은 조용히 아이들의 영혼을 도와줄 것이다. 따라서 아이들은 행복하게 살 것이고, 어머니 또한 자신의 영혼 안에 그리스도가 계시기에 언제나 기쁠 것이다. 만일 어머니가 짧은 기도나마 할 시간이 없다면, 자녀들이 거룩한 사람이 되기를 어떻게 기대할 수 있겠는가?
집안 일을 할 때, 함께 기도를 드릴 수 있지 않을까? 내게 예수기도를 가르쳐주신 분은 바로 나의 어머니이다. 우리가 아이였을 때 나쁜 짓을 하면, 내 어머니는 막 화를 내려고 하셨고, 그 순간 어머니는 '주 예수 그리스도여,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고 기도하셨던 것을 나는 기억한다. 빵을 오븐기 속에 집어넣을 때면, '그리스도와 성모님의 이름으로!'라고 기도하시곤 하셨다. 빵반죽을 하거나 요리를 할 때는 또 다시 계속해서 예수기도를 하셨다. 이런 식으로 어머니 자신은 축복을 받았고, 어머니가 준비하던 빵과 음식도 축복을 받았으며, 나중에 그 빵과 음식을 먹은 사람들도 축복을 받았다.
- 성 파이시오스 아토스산 수도자(1924-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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