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를 시작하기

성 닐로스 금욕가

ttoza 2018. 2. 13. 22:49


orthodoxphotos:
“ Orthodox woman
Κύριε ελέησον…
”


만일 당신의 몸이 묶여있다면 당신은 달릴수가 없다. 여러가지 파토스(παθός: 영어로는 passion, 우리말로는 흔히 정념[情念]이라 번역함. 악으로 기우는 온갖 인간적 욕망을 가리킨다.)를 좇아 노예처럼 움직이는 정신도 참된 기도를 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이때 정신은 격정에 찬 생각에 의해 이리 저리로 질질 끌려다니므로써 차분히 있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만일 당신이 물질적인 것에 관련되어 있고, 계속적인 책무와 일때문에 마음이 번잡스런 상태라면 결코 순수하게 기도를 할 수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기도는 모든 염려와 근심에서 벗어난 자유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 시나이의 닐로스 원로 금욕가(+ 430년 안식,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스의 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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