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토스(παθός: 영어로는 passion, 우리말로는 흔히 정념[情念]이라 번역함. 곧 악으로 기우는 온갖 인간적 욕망이나 격정을 가리킨다. 루마니아의 신학자 두미뜨루 스떠닐로아에는 파토스를 '유한한 사물과 인간에 대한 무한한 집착'이라고 말했다.['예수기도, 성령체험' 정교회출판사, 2017; 69-70쪽 참조])는 영적으로 유기적인 우리의 조직체에 전달될 수 있다. 이를테면 사악함이 그렇다. 비록 그것이 말이나 행동으로 표현되지 않는다 해도 여전히 마음 속에 숨어서 존재하며, 아마도 그저 눈이나 얼굴에서 그것을 알아낼 수가 있고, 그리하여 그것이 지향하고 있는 사람의 영혼에 전해진다.
- 성 요한 크론스타트(1829-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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