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필로히오 성인

암필로히오 성인의 성화

 

지난 2018년 8월 29일(수)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청의 거룩한 주교회의(시노드)는 그리스 밧모섬의 성 사도 요한 수도원 전 원장이었던 원로 암필로히오 (마크리스) 대신부(1889-1970)를 정교회의 성인 반열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하였다.

 

그리스도 우리 하느님이여, 성인의 기도를 통하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아멘.

 

 

 

 

 

생애:

암필로히오 (마크리스) 성인은 신약성경의 요한묵시록이 기록된 그리스 밧모(Patmos) 섬에서 1889년에 태어났다. 그는 정교회와 정교 신앙을 지켜낸 용감하고 굳센 인물이었는데, 그것은 제 2차 세계대전 때를 포함하여 이탈리아가 도데카네스 제도(Dodecanese Islands: 터키 서남 해안 앞바다 에게해에 있는 12개의 그리스령 섬들. 1912-1945년 동안은 이탈리아령이었다.)를 점령했던 시기에 극심한 고난을 겪었기 때문이다. 그때 당시 그는 많은 비밀학교를 세웠으며, 파시스트들과 로마교회가 섬주민들을 그 뿌리에서부터 잘라버리려고 애씀에도 불구하고 그리스어와 정교 신앙은 계속 지속되어서 섬의 젊은이들에게 전해져야만 한다고 확신하였다.

 

오랫동안 그는 밧모 섬의 성 요한 신학자 수도원 원장이었다. 1937년 성인은 성모희보 여자수도원을 세웠다. 성인의 덕과 사랑, 겸손 그리고 영적 자녀들에 대한 아버지와 같은 사랑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이 전해져왔다. 성인은 또한 수도생활과 정교회의 선교활동을 위해 많은 일을 하였다. 2차 세계대전과 그뒤의 긴 기간 동안 성인은 설교가로서 여러 곳을 여행하였다. 게다가 성인은 또한 그리스의 많은 섬들에 수도원을 세웠으며, 고아원과 여러 다른 자선기관들을 책임지고 있었다. 성인은 1970년에 안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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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침:

“당신의 정교성 때문에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서방세계에 사는 정교인으로서 흔히 고립되고 언제나 작은 소수집단에 속한다는 이유로 두려워 마십시오. 타협하지도 말고, 다른 그리스도인들을 비난하지도 마십시오. 방어적이지도 말고, 공격적이지도 마십시오. 그저 당신 자신으로 살아가십시오.”

 

- 칼리스토스 웨어 디오클리아의 대주교 전집 제 1권 내면의 왕국(뉴욕, 크레스트우드: 성 블라디미르 출판사, 2000년) 150쪽. ‘정교 그리스도교 안에 있는 영적인 안내자’에서 다시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