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수호천사: 에비아섬의 야고보 (찰리키스) 성인(1920-1991: 2017년 11월 27일 콘스탄티노플의 세계총대주교청 주교회의[시노드]는 야고보 원로를 성인으로 선포하였다.)과 만나다*
*그리스 아테네대학교 의과대학의 심장내과 교수인
요르고 파파자호스 박사의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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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 신부는 심장에 있는 문제 때문에 아테네의 국립병원에 입원하였다. 처음 성인을 본 요르고 박사가 받은 인상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어떤 것이었다.
“그는 문자 그대로 빛으로 가득 차 있었다. 성인은 나를 보자마자 아래와 같이 말하였는데, 이 말에 내 머리칼은 온통 곤두섰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나는 전에는 이런 것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내게 말하였다: 나는 당신을 모릅니다. 내가 당신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러나 나는 당신의 수호천사가 당신 뒤에 서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수호천사가 있으며, 지금 저는 당신의 수호천사를 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당신의 수호천사가 당신에게서 떠나게 하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매우 조심하기 바랍니다.”
그리고나서 야고보 성인은 다음과 같은 말로 끝을 맺었다.
“수호천사는 당신이 세례를 받았을 때부터 함께 있어왔습니다. 세례를 받은 날부터 수호천사는 당신 곁에 함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당신의 영혼을 손에 담아 가지고 있으면서 종말의 심판날까지 그것을 간직해줄 이가 바로 수호천사입니다. 당신을 마지막 심판으로 인도하는 동안, 살아 생전에 당신이 한 행동에 대해 악마들은 악담을 퍼부으려고 애쓸 것입니다. 악마들은 수호천사더러, ‘이 사람은 이런 나쁜 행동과 저런 죄를 저질렀다’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면 수호천사는 ‘이 사람은 마찬가지로 이런 선한 행동과 저런 착한 행실을 보였었노라’고 응대하면서 당신의 영혼을 지켜줄 것입니다. 수호천사는 당신의 변호인으로서 적극적으로 당신을 방어할 것입니다. 따라서 주의하십시오. 언제나 수호천사에게서 멀어지지 않도록 조십하십시오. 저는 지금 수호천사가 당신 곁에 가까이 있음을 보았습니다.”
바로 그 순간부터 나는 나만을 지켜주는 개인적인 수호천사가 바로 내곁에 있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않았다. 이런 이야기는 정교 그리스도인으로 세례를 받은 우리 모두에겐 엄청난 기쁨의 소식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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