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마음, 정신과 인격적 존재

우리 안에서 맹렬하게 타오른다

ttoza 2020. 6. 30. 18:09

 

모든 '정념'(passion: 악으로 기우는 모든 인간적이고 세상적인 욕망과 격정. 또는 유한한 사물과 인간에 대한 끝없는 집착)은 우리 안에서 세차게 휘몰아치는 거대한 불길이다. 우리는 이것을 사랑의 물로 꺼버려야 하는데, 사랑의 물은 엄청난 힘을 갖고 있어서 정념과 사악함이라는 그 어떤 내적 불길도 능히 꺼버릴 수가 있다. 하지만 만일 우리가 이 정념의 불에 자기애를, 곧 악함과 이기심이라는 불을 더한다면... 오 슬프고 통탄할 일이로다!

 

- 성 요한 크론스타트(1829-1909)

'몸, 마음, 정신과 인격적 존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이 할 수 있는 일만  (0) 2020.09.02
해로운 독  (0) 2020.07.08
가혹한 멍에  (0) 2019.07.22
앞날을 향한 움직임  (0) 2019.06.26
너의 본성을 알아라  (0) 2018.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