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스토스 웨어 대주교의 정교회 역사(1장 시작) 2
“갑자기 하늘에서 세찬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들려 오더니 그들이 앉아 있던 온 집안을 가득 채웠다. 그러자 혀 같은 것들이 나타나 불길처럼 갈라지며 각 사람 위에 내렸다.”(행 2:2-4) 이렇게 첫 성령강림절인 오순절 축일에 예루살렘에 모인 사도들에게 성령이 내려오심으로써 그리스도 교회의 역사는 시작된다. 같은 날 사도 베드로의 설교를 통해 3,000명의 남자와 여자가 세례를 받았으며, 첫 그리스도인 공동체가 예루살렘에 만들어졌다. 오래지않아 스테파노스 보제가 돌에 맞아 죽은뒤 이어진 박해로 인해 예루살렘 교회의 교인들은 흩어졌다. 예수님은 “너희는 가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내 제자로 삼아라”(마태오 28:19)라고 말씀하셨다. 이 명령에 순종하여 교인들은 가는 곳 어디에서나 복음을 선포하였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