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용 3

파이시오스 성인 4

그리스도인은 광신적인 되어서는 안됩니다. 도리어 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과 세심한 마음을 지녀야만 합니다. 지각이 없고 사려깊지 못하게 말을 내뱉는 사람은 비록 그들이 옳다고 할찌라도 해를 끼칠수 있습니다. 교회의 길은 사랑입니다. 그리고 이 길은 율법주의자의 길과는 다릅니다. 교회는 모든 것을 관용으로써 바라보며, 그(녀)가 무슨 일을 하였든지 또는 그(녀)가 아무리 죄를 지었든지 (상관하지 않고) 각각의 사람을 도와주려고 합니다. - 성 파이시오스 아토스산의 수도자(1924-1994)

용서할수 있나요?

당신이라면 어떻게 했을까요? (+안토니 코냐리스 신부, 1926-2020) 2차 세계대전때 시몬 비젠탈(1908-2005, 오스트리아 태생의 유대인 홀로코스트 생존자. 작가)은 폴란드의 한 수용소에서 포로로 있었다. 어느날 저녁 간호사가 그의 손을 잡고는 어떤 젊은 나치친위대 군인에게로 데려갔다. 그 군인의 얼굴은 낡은 천으로 싸여 있었으며, 눈에는 거즈가 붙어 있었다. 그는 아마도 스무살 정도의 나이로 앳되어 보였다. 그 군인은 비젠탈의 손을 움켜잡고는 유대인에게 할 말이 있다고 말했다. 곧, 자기가 힘없는 유대인들에게 저지른 범죄를 고백하기 전에는 죽을 수가 없다는 것과 죽기 전에 용서받기를 원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나서 그는 비젠탈에게 자기가 속한 대대(大隊)가 유대인들을 학살한 끔찍한 이야기를 들..

잘 훈련된 미덕

관대함과 관용은 후하고 고귀한 영혼의 덕이다. 그것은 이웃에 대한 사랑 위에 세워진다. 그것은 사심이 없이 순수하며 아량이 넓고, 고결하며, 온유와 온화함의 친구이다. 참을성이 있는 관대함은 그(녀)가 잘 훈련된 영혼이라는 증거이며, 그 자체로서 연민과 인류에 대한 사랑, 겸손과 단정함, 정의를 표현한다. - 넥타리오스 성인(1846-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