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로프의 성 세라핌 1
세심하고 조심하는 사람 안에서 지성(知性)은 주의깊게 지켜보는 경비병과 같으며, 내면의 예루살렘을 수호하는 보초입니다. 영적인 삶의 높은 위치에서 지성은, 영혼 속의 적대적인 세력이 그러듯이 또한 (지성 자신도) 맑은 눈으로 주변을 바라봅니다. 사람은 육체로 말하면 불이 붙여진 초와 같습니다. 초는 녹아내릴 운명이고, 사람은 죽을 운명입니다. 하지만 영혼은 불멸이며, 이것이 바로 우리의 관심이 육체보다는 영혼에 더 쏠려야만 하는 이유입니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는다 해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사람이 목숨을 무엇과 바꾸겠느냐?”(마태오 16:26) * 영어로는 ‘영혼’(soul)이라 번역됨. - 성 세라핌 사로프의 수도사제(1754-1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