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 이삭 2

자신의 한계를 아는 것

꿀은 아주 맛이 좋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토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영적인 일에서도 분별력없이 당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안됩니다. 그것이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것입니다. 나머지 것은 그분의 은총 속에서 하느님 자신이 보상하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인들이 다다른 높은 (영적) 상태에 대해 읽을 때 (자신에 대해) 실망하게 될 위험이 또한 있기 때문입니다. 겸손한 태도로 영적인 삶 속에서 전진해 나가십시오. 그러면 하느님께서 버리지 않으실 것입니다. 당신의 능력을 넘어서는 영적 상태에 다다르려고 애쓰지 마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분명코 넘어질 것이며, 악마가 이 넘어짐을 이용할 것입니다. - 성 이삭 시리아인(7세기, 이라크 니느웨의 주교)

대사순절 2023.02.23

광신자

광적인 사람은 결코 마음의 평화를 갖지 못하며, 이미 평화와 기쁨에서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정신과 마음의 평화는 사실상 정신적으로 완벽하게 건강한 상태를 가리킵니다만, 반면에 광신주의는 평화와 정반대의 것입니다. 따라서 광신주의에 빠진 사람은 심각한 질병을 앓고 있는 것입니다. 광신주의는 지혜의 특성이 아니며, 도리어 영혼의 질병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무지로 말미암은 좁고 제한적인 인식과 통찰력을 드러내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광신주의자는 중병에 걸린 사람입니다. - 시리아의 이삭 성인(7세기, 카타르 출생. 이라크 니느웨의 주교, 신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