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일(화) 세계 총대주교청에서 열린 거룩한 시노드(Synod, 주교회의)에서는 가브릴리아 수녀의 시성식이 거행되었습니다. 1897년 10월 2일 콘스탄티노플에서 태어나 1992년 3월 28일 그리스 레로스 섬에서 안식하신 성인은 하느님과 모든 사람에게 보인 큰 사랑이 삶의 특징이었으며, 유럽과 인도, 이집트, 히말라야, 예루살렘 등 여러 나라와 지역에서 하느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과 평생을 함께 하였습니다. ------ 가브릴리아 성녀의 아버지는 부유한 목재상인이었고, 성녀는 네 명의 자녀 가운데 막내였습니다. 맏이인 바실리끼 언니에게서 성녀는 성경에 있는 하느님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고등학교를 마친뒤 성녀는 스위스의 농업학교에서 공부하였습니다..